월23일 KBO 분석 두산베어스 VS 삼성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는 확실히 지난 경기 승리 하나로 최근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보기 어려웠던 모습입니다. 반면에 두산베어스는 대거 복귀한 중심 선수들 덕에 확실히 타선의 힘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두산 베어스

두산베어스는 복귀한 오재일(4타수 2안타 4타점 1홈런), 박건우(3타수 2안타 1타점 1홈런), 허경민(4타수 1안타)의 활약이 눈 부셨습니다. 여기에 김재환, 페르난데스도 멀티 히트를 때려냈습니다. 타선의 힘이 좋기에 쭉 흐름을 이어갈 것입니다. 게다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불펜은 직전 경기 후랭코프의 호투로오 타선의 이른 폭발로 핵심 불펜진을 아꼈습니다. 원활한 불펜 운용으로 선발 유희관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불펜진 5경기 ERA 1.54). 이번 두산 베어스의 선발 투수로 유희관이 등판하며, 올 시즌 22경기 8승 7패 ERA 3.07을 기록 중입니다. 백정현과 비슷하게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3경기 20이닝 17피안타만을 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3경기 4볼넷으로 제구도 준수합니다. 최근 삼성 타선의 힘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QS급 피칭이 기대됩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의 타선은 여전히 저조한 타격감과 응집력으로 직전 경기 4안타 1득점에 그쳤습니다. 특히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는 타선은 박계범이 멀티히트를 때려낸 것말고는 보여준 것이 없었습니다. 김상수, 구자욱, 러프, 윌리엄슨 등의 활약이 부족했습니다. 여기에 직전 경기 원태인의 이른 강판으로 불펜 부담이 증가한 것은 덤입니다. 정인욱과 최출연이 멀티 이닝을 소화했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불펜진 5경기 ERA 6.27). 이번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투수로 백정현이 등판하는데, 올 시즌 21경기 5승 9패 ERA 4.40을 기록 중입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 가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경기 13.2이닝 9피안타로 구위에서 안정을 취하며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최근 2경기 6볼넷으로 제구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듯 합니다. 타선의 활약이 좋은 두산을 상대로 제구 약점을 드러내면 분명 쉽지 않을 것입니다.

최종정리

확실히 최근 양 팀 흐름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타 모두 부진한 삼성라이온즈에 반해 두산베어스는 주축 선수들의 복귀로 투타가 더욱 단단해진 상황입니다. 선발진의 활약이 크게 차이 나지 않은 상황이기에 타선의 활약에서 앞서는 두산의 우위가 점쳐집니다. 두산이 직전 경기처럼 투타 우위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결론, 두산베어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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