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잠깐 주춤하기도 했지만 리그에서 볼푸스부르크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3:0으로 2연승을 거뒀다.
60%의 점유율과 25개의 슈팅으로 두 팀을 압도한 경기였다. 지난 프라이부르크 전에서는 오바메양이 오랜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다만 주중에 예정되어 있던 포칼컵이 폭설로 인해 취소됐다.
경기 취소가 향후 도르트문트의 일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는 만큼 강제휴식(?)을 최대한 이용해야 할 도르트문트다.
레버쿠젠은 또 다시 침체기를 겪고 있다.
올 시즌의 레버쿠젠은 팀이 잘되는가 싶으면 바로 침체기를 겪거나 부진한다.
최근에도 2연패로 부진에 빠졌다. 그나마 챔스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전에서는
끝까지 쫓아가며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끈기와 투지를 보였지만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선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0:2로 패배했다.
경기력과 분위기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만큼 안정감을 되찾아야 할 레버쿠젠이다.
조금은 약해진 듯한 두 팀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분데스리가의 강호로 손꼽힌다.
게다가 지난 5경기 맞대결에서도 매 경기 명승부를 펼치며 2승1무2패로 팽팽함을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최근의 분위기, 전력만이 아닌 그 이상의 것들이 작용하는 명승부가 예고되는 경기다.
특히 레버쿠젠은 자신들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인다.
올 시즌 7승3무의 홈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도르트문트라 할지라도 고전이 예상된다.
서로 수비력이 좋지 않아 치고 받는 난타전이 예상되어 오버가 나올 확률이 높고
결국 무승부로 끝날 것으로 보이는 두 팀의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