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고양 오리온과의 토요일 일정을 소화한다. SK는 원주 동부와의 목요일 맞대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2-60, 2점 차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다시 홈경기를 소화한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한 경기도 놓칠 수 없지만 오리온은 버거운 상대다. 

12월 31일 마지막 날 열린 밤 10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도 한 수 아래. 

공격으로 외곽에 맞불을 놓을 순 있지만 오리온의 퍼리미터 공격을 막을 만한 외곽 수비가 너무 약하다. 

SK가 올 시즌 내내 수비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 이유다. 감독과의 지략 대결도 한참 밀린다. 

최부경이 돌아오긴 하지만 포지션 특성 상, 당장 큰 임팩트를 남기긴 쉽지 않다. 

오리온은 안양 KGC와의 목요일 원정 맞대결에서 수비가 무너지면서 80-95로 대패했다.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서울 원정경기를 소화한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애런 헤인즈가 올스타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이승현의 공백은 최진수, 장재석이 고루 잘 메우고 있다. 

문태종 역시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예년의 야투 감각을 회복하는 단계에 있다. 

홈보다 원정 성적이 떨어지긴 하지만 상대가 SK임을 감안한다면 크게 우려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 

SK의 전술을 꿰뚫고 있는 헤인즈의 존재도 든든하다. 여기에 김동욱의 가세는 

SK에게 매치업에 대한 고민을 더욱 키울 수 있다. 양팀의 코칭스태프, 수비력의 차이가 존재하는 매치업이다. 

오리온의 우세한 경기를 펼칠 전망. SK의 패배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