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의 홈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시즌 첫 만남이다. 전자랜드는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5할 승률에 머물러 있지만 경기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패한 3경기 모두 2점 차 이내 접전 패배였는데 
상대는 KGC, 삼성, 오리온으로 모두 강팀들이었다. 
이 과정에서 심판 판정 때문에 손해를 본 경기도 2번에 달했다. 
반대로 전자랜드의 경기력이 그만큼 좋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 제임스 켈리가 전자랜드의 골밑을 굳건히 지키고 있고 
새로운 백코트를 결성한 박찬희, 정영삼 백코트는 김선형이 버틴 SK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김지완, 정효근 등 롤 플레이어들도 SK와의 매치업에서 좋은 역할을 해낼 수 있다.
SK는 직전경기였던 서울 삼성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4쿼터를 견디지 못하면서 84-88로 패했다. 
이래저래 아쉬운 경기였다. 신인 최준용이 높이에서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지만 
도리어 골밑에서 제 몫을 해내야 할 코트니 심스가 부진하다. 
테리코 화이트, 김선형이 지키는 백코트에 비해 인사이드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SK다. 
또 화이트, 김선형의 볼 핸들링 부담을 덜 수 있는 가드 자원도 미덥지 못하다. 
최준용은 전자랜드의 매치업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김민수의 경우, 
골밑보다 외곽을 지키는 빈도가 높다. 전자랜드의 인사이드를 공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전자랜드는 홈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팀 성적과는 관계없이 경기내용도 매우 좋은 편이다. 

 

전자랜드의 승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