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안양 KG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2일 경기를 치른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오리온과의 원정경기를 가진 모비스는 4쿼터 승부처를 견디지 못한 채 
연장 접전 끝에 12점 차로 대패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부랴부랴 영입했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토종선수 가운데 1옵션 역할을 해내고 있는 가운데 함지훈에게 일찌감치 과부하가 걸렸다. 
박구영, 전준범 등 외곽 슈터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안정적인 세트 플레이와는 거리가 멀다. 
천대현의 이적으로 이정현 같은 스윙맨들을 전문적으로 막을 만한 수비수도 부족하다.
KGC는 원주 동부와의 토요일 맞대결에서 패한 이후 백투백 2번째 경기를 펼친다. 
시즌 성적은 4승 2패. 직전경기였던 원주 동부와의 원정 맞대결에선 경기 초반부터 
형편없이 끌려간 끝에 대패를 떠안았다. 비록 대패하긴 했지만 전력은 여전히 모비스보다 앞선다.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 키퍼 사익스의 외곽 공략, 토종 에이스인 이정현의 존재감은 
모비스를 앞설 수 있는 요소들이다. 홈보다 원정 경기력이 좋지 않긴 하지만 오세근의 높이, 
김기윤의 복귀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적지 않다.  
모비스의 홈경기이지만 상대는 무기가 즐비한 KGC다. 
모비스의 패배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