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홈) vs (원정) 한신

투수진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카일 데이비스(1.80)가 부상 복귀전을 가진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31일 한신전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한 뒤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었던 데이비스는 오픈전에서의 투구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일단 팀의 기대치 자체는 대단히 높은 편.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전날 한신의 투수진을 괴롭히면서 5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야쿠르의 타선은 마지막 9회말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못내 아쉬울 것이다. 홈의 잇점은 분명 활용하는 중. 그러나 불펜이 무너진건 이번 경기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다.

타선의 호조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요코야마 유야(2승 0.73)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드래프트 1라운더 다운 모습을 드디어 보여주고 있는 요코야마는 18일 주니치전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다만 홈이 아닌 원정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줄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성패를 좌우할듯. 전날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투수진을 철저하게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한신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득점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중. 그러나 불펜이 안정적이지 못한건 꾸준히 발목을 잡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의 타선은 모두 마지막까지 눈을 뗄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이번 시즌의 요코야마는 분명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하고 있고 이번 경기도 호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카일 데이비스는 2군에서 묘하게 위기 운용 능력에서 문제를 드러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주니치 (중립) vs (중립) 요코베이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와카마츠 슌타(4승 2패 4.44)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5월 들어서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와카마츠는 19일 한신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바 있다. 특히 두 경기 연속 호조를 보이지 못하는게 아픈 부분. 비록 전날 경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지방 구장에서의 폭발력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주니치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나름대로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듯. 그러나 승리조가 무너진건 대단히 뼈아프게 느껴질 것이다.

막강 화력을 앞세워 연승 가도를 달리는데 성공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이시다 켄타(4승 1패 2.6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요미우리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이시다는 최근 20이닝 무실점이라는 쾌조의 투구를 하고 있는 중. 이번 경기 역시 그 기세를 이어갈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불펜진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DeNA의 타선은 이제 원정에서도 충분히 득점권 집중력을 이어간다는게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듯. 승리조의 안정감은 어쩌면 조금 더 나을지도 모른다.

서로 치고 받는 접전의 결과물은 결국 DeNA의 역전승이었다. 이는 이번 경기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듯. 현재의 와카마츠가 기복이 있는 반면 이시다는 에이스의 투구를 재현하고 있는 중. 타선의 페이스가 비슷하다면 선발, 그리고 불펜의 안정감은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히로카프 (홈) vs (원정) 요미우리

외인 듀오의 대활약을 앞세워 선두 수성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노무라 유스케(4승 2패 2.9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야쿠르트전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없이 물러난 바 있는 노무라는 시즌 초반의 좋았던 페이스를 조금씩 상실하고 있는 중. 그나마 홈이라는게 강점이라면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엘드레드의 홈런 2발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에 공헌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에서의 폭발력은 말 그대로 발군. 다만 기복이 심하다는건 발목을 잡을 것이다. 불펜에 휴식이 주어진건 말 그대로 최고의 선물이 될듯.

투타의 부진으로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타구치 카즈토(2승 2패 2.25)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18일 DeNA전에서 8이닝 1실점의 쾌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타구치는 투구 내용만 본다면 가히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번 경기도 그 페이스를 이어갈 것이다. 문제는 역시나 타선. 원정에서도 꾸준히 헤메고 있는 요미우리의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 존슨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완봉패로 완전히 묶이고 말았다. 그나마 승리조를 아낀건 매우 효율적인 선택이 될듯.

전날 경기는 말 그대로 크리스 존슨과 브레드 엘드레드의 투맨쇼였다. 이번 경기는 이야기가 조금 다를듯. 히로시마 징크스를 탈출한 타구치는 말 그대로 에이스의 투구를 보여줄수 있는 투수. 반면 최근의 노무라는 이전과 다르게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져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이부 (홈) vs (원정) 라쿠텐

노리모토 공략에 성공하면서 대어를 잡아낸 세이부 라이온즈는 키쿠치 유세이(3승 5패 3.07)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지바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키쿠치는 투구 내용에 있어선 실질적인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는 중. 이번 경기가 홈이라는것도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노리모토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세이부의 타선 역시 홈에서의 강점은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중. 이번 경기에서도 그 기세는 이어갈수 있을듯. 무엇보다 승리조가 안정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강점이 될 것이다.

수비진의 난조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카와이 타카시가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호시노 감독 시절 자신의 비밀 병기로 종종 애용하곤 했던 카와이는 작년 5경기에서 2패 6.00의 성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상황. 현재의 카와이는 큰 기대를 걸기 매우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친 타선 역시 기대를 걸기 힘든건 매한가지. 사토 이사무를 공략하는데 실패한 타선에게 키쿠치 공략을 기대하는건 어불성설에 가깝다. 불펜 역시 누가 나와도 불안한건 똑같다.

노리모토가 등판한 경기는 놓쳤다. 라쿠텐으로선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 이번 경기 역시 큰 기대를 걸기 힘든게 현실이다. 키쿠치의 투구는 현재 말 그대로 막강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 게다가 타선 역시 확실히 살아나고 있고 카와이의 투구를 충분히 공략하고도 남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소프트뱅 (홈) vs (원정) 오릭스

타선의 대폭발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와다 츠요시(5승 1패 3.13)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니혼햄전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와다는 4월 12일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 피홈런만 주의한다면 충분히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무려 22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말 그대로 그 위력에서 있어서 상상을 초월하는 중. 특히 경기 후반까지 페이스를 유지한게 대단히 인상적이다. 불펜 승리조를 아낀것도 포인트.

투수진이 말 그대로 궤멸당하면서 최악의 패배를 당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마츠바 타카히로(1승 1.82)를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18일 라쿠텐전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마츠바는 선발 전환 이후 대단히 위력적인 투구를 하고 있는 중. 이번 경기에는 반드시 호투가 필요할 정도다. 비록 전날 경기에서 6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집중력에 있어서 문제를 드러낸 오릭스의 타선은 토니 블랑코의 쾌투를 제외하면 말 그대로 전혀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게 문제가 될듯. 불펜은 더이상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22점에 16점차. 소프트뱅크는 말 그대로 쏟아 부을수 있는 화력을 모두 보여주었다. 이게 1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게 포인트. 마츠바의 호투를 기대할수 있긴 하지만 와다 역시 오릭스의 투수진을 눌러버리기에 충분한 투수고 무엇보다 양 팀의 불펜 대결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전력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