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의 홈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다. 

KCC는 직전경기였던 울산 모비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94-96으로 아쉽게 패했다. 

줄곧 앞서갔지만 5반칙 퇴장을 당한 3명의 빅맨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석패했다. 

3연승 이후 2연패. 하지만 경기내용까지 나쁘지는 않았다. 에릭 와이즈, 송교창, 주태수가 나름 골밑 

수비를 잘해내고 있고 리오 라이온스는 애런 헤인즈를 매치업으로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 

패스 능력이 뛰어난 이현민의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물론, 헤인즈가 빠졌다고 해도 

오리온은 강한 팀이지만 원정 경기력은 썩 좋지 않다. 이 점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 부상 이후 치른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선 패했지만 원주 동부를 홈에서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헤인즈의 대체 선수로 

들어온 제스퍼 존슨은 아직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전언. 존슨은 이번 시즌 초반 kt의 크리스 다니엘스의 

대체 선수로 6경기를 뛰며 13.7득점 3.8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쉬는 동안 체중이 늘면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 

장재석, 이승현, 최진수 등 장신선수들이 즐비하지만 헤인즈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긴 무리다. 

오리온은 존슨의 컨디션이 얼마나 될 지 미지수다. 반면, KCC는 그래도 1라운드보다 2라운드 경기력이 더 좋았다.

이변을 노려보자. KCC의 승리를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