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힘을 되찾았다. 타선 폭발이 원동력이다. 이젠 마운드의 힘으로 연승에 도전한다.
양현종이 나선다. '토종 20승'을 위한 아주 중요한 일전이다. 양현종은 지난 8일 한화전에서
'3전4기'로 시즌 18승째를 올렸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기 피칭'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셈이다.
올 시즌 SK전에서 강했다. 3게임에 나가 2승과 평균자책점 1.59. 타선까지 살아났으니 마음 놓고
승수 쌓기에 나설 수 있다. SK는 힘겨운 5위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선발 윤희상은 6월24일 kt전에서
시즌 6승째를 올린 뒤 지난 1일 삼성전까지 8게임에서 4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부진과 불운의 연속이다.
그나마 5월13일 KIA전에서 7.2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아주 인상적인 피칭을 했으니 실낱 같은
기대를 해본다. SK 타선은 지금 힘보다 집중력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