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서울 SK를 상대로 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시즌 성적은 8승 3패. 두경민 부상 이후에도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삼성과 더불어 최고의 인사이드를 자랑하는 동부다. 직전경기였던 KT를 맞아서도 
자신들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KT보다 11개나 더 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내면서 제공권을 장악했다. 
추가 부상 공백도 없다. 윤호영이 지난 경기에서 다치긴 했지만 김영만 감독은 단순타박상이라며 문제없다고 밝혔다. 
SK 테리코 화이트의 매치업이 걱정거리이긴 하지만 SK를 압도하는 높이를 갖고 있는 만큼 
그 이점을 잘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SK는 삼성과의 목요일 맞대결에서 4쿼터 한때 역전에 성공했지만 78-83으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3패. 접전에서 유독 약한 면을 내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정 성적도 1승 5패에 불과하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공백도 갖고 있다. 핵심 외국인선수인 코트니 심스가 허리를 다치면서 지난 경기에 결장했다. 
이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최준용도 발목이 썩 좋지 않다. 지난 경기에 나서긴 했지만 
주축선수들의 건강은 불안한 이슈다. 여기에 슈터 변기훈의 기복도 아쉬운 대목이다. 
동부는 높이에 대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주성의 3점 감각도 물이 올랐다. 
동부의 승리를 예상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