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툴루즈를 3대0으로 완파한 니스, 리그 선두 자리를 고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에서의 파죽지세와는 정반대로 유로파 리그에서는 일찌감치 짐을 싼 모습,
지난 샬케 원정에서도 힘없이 2대0으로 패하며 1승 4패에 불과한 성적을 기록중, 애시당초
처음부터 유로파 리그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번 경기 역시
그간의 기조와 별다른 변화는 없을듯. 부상중인 발로텔리를 비롯해 플레아, 벨한다, 세리 등
주전 멤버들에게 대거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잘츠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둔 크라스노다르, 승점 7점으로 잘츠부르크와
3점차에 상대 전적에서 앞섬에 따라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작년에 이은 2년 연속 32강 진출의 쾌거, 방심할수 없는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여세를 몰아 직후 펼쳐진 제니트와의 홈경기에서도 2대1 승리, 단 너무 힘을 쏟았는지 이후
치른 2경기 에선 1무 1패에 그치고 있다. 크라스노다르 입장에서도 큰 의미는 없는 경기이나
이미 전반기 리그 일정은 종료됐고 이번 경기가 2016년 치르는 마지막 공식전인만큼
크게 힘을 뺄 이유는 없어보인다.
일찌감치 리그 올인 모드를 천명한 니스, 이번 경기 역시 2군 출동으로 별다른 의욕없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유로파 리그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온 크라스노다르가 올해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얻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크라스노다르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