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안양 KGC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오리온은 직전경기였던 서울 삼성과의 홈 맞대결에서
폭죽처럼 터진 외곽슛에 힘입어 완승을 따냈따. 12승 3패, 순위는 1위. 홈에선 아직 패배가 없다.
7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원정에서 열렸던 KGC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10점 차 완승을 따낸 바 있다.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부진했던 오데리언 바셋이 한 경기 만에 부활했고
애런 헤인즈의 공격력, 이승현의 수비력은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를 다툰다.
김동욱의 노련한 리딩은 3번 포지션이 마땅치 않은 KGC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 들 것으로 보인다.
KGC는 10승 5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연승을 내달리다 서울 삼성과의 홈 맞대결에서
88-98, 10점 차로 완패했다. 이후 3일을 쉬고 오리온을 상대한다.
키퍼 사익스가 여전히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선수 2명이 나서는
2-3쿼터는 영 재미를 못보고 있다. 바셋과의 매치업에서도 열세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데이비드 사이먼은 애런 헤인즈 같은 유형의 선수에게 매우 큰 약점을 드러냈다.
오세근이 도움 수비를 온다면 문태종이 살아난 오리온 외곽에 혼쭐이 날 공산이 크다. 원정 성적은 5승 3패.
오리온은 홈 친화적인 팀이다. 반면, KGC는 이정현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크다.
오리온의 승리를 예상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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