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1승을 놓고 서부 컨퍼런스 맞대결을 벌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직전경기였던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40점을 넘기면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미네소타를 상대한다.
빅터 올라디포가 없는 공백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특히 최근 들어 빌리 도노번 감독이 에네스 칸터의 출전시간을 늘리면서 골밑 공격력을 키움과 동시에
웨스트브룩의 부담을 함께 줄이고 있다. 홈 성적도 11승 6패로 빼어난 편. 스티븐 애덤스, 제라미 그랜트의
세로 수비 능력은 칼 앤써니 타운스의 골밑 침투를 최대한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는 직전경기였던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다시 한 번 4쿼터에 무너지면서 역전패했다.
4쿼터 점수만 놓고 보면 20-31로 완전히 제압 당했다. 올 시즌 후반 들어 역전패하는 경우가 셀 수 없이
많았는데 코트 위 베테랑들이 많지 않고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극도로 높은 상황에서
이러한 약점은 원정에서 더 크게 드러날 공산이 커 보인다. 공격에는 재능이 있지만
반대로 수비력은 뛰어나지 않다. 웨스트브룩이나 칸터를 제어할 만한 수비수가 별로 없는 미네소타다.
또 로스터 전원이 크리스마스 매치업이 첫 경험이다. 어린 선수들 스스로 이 경기에 대한
부담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브룩-칸터 원투 펀치의 힘, 클러치 마무리 능력 등 오클라호마시티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