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홈에서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올 시즌 최대 빅매치다.
지난 시즌 파이널 리매치이기도 하다. 클리블랜드의 일정이 좀 더 유리하다.
줄곧 홈에서 머문 일정과 더불어 직전경기였던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 맞대결에선 주전들이
3쿼터에 일찌감치 퇴근하면서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무릎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던
케빈 러브의 복귀도 반가운 소식. JR 스미스는 없지만 러브의 복귀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을 제어할 수 있는 수비수도 풍부하다. 이만 셤퍼트, 디안드레 리긴스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 스위치 디펜스에서 힘을 발휘하는 트리스탄 탐슨도 건재하다.
이에 맞서는 골든스테이트는 6연승 중이다. 직전경기였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케빈 듀란트의 32점 9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119-113, 6점 차 승리를 따냈다.
6연승 상승세. 하지만 피로도는 제법 쌓인 편이다. 4일 간 3경기를 펼치는 스케줄의 마지막 상대가
클리블랜드라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아들 출산 때문에 한 경기를 쉬었던 드레이먼드 그린은
정상적으로 돌아온 상황. 하지만 케빈 듀란트가 르브론 제임스를 상대로는 쉽게 매치업 우위를 점할 수 없는
데다 전체적으로 자주 범하는 실책은 홈보다 원정에서 더 자주, 많이 드러났다.
스몰라인업의 효용성도 클리블랜드를 상대로는 감소될 수밖에 없다.
전력의 차이가 없을수록 경기 장소, 일정 등 외부 환경이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로 공략해야 할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