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만 해도 최하위에 머물며 실망스러웠던 성남. 최근 5경기 3승2무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멀어 보였던 플옵권과의 격차도 어느새 5점차로 줄어든 상황. 특히 DF 오르슐리치를 중심으로 15경기 12실점만 허용한 수비진의 견고함이 인상적인 모습. FW 박성호 MF 김두현 DF 장학영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한 것도 팀의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15경기 9골을 넣는데 그칠 정도로 주포 FW 황의조의 부진에 공격력은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쉽게 지지 않는 끈적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원정에 나서는 아산 무궁화. 부천,이랜드를 연파하고 2연승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로 3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2위 부산을 추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상황. 다만 14경기 11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 수비진에 비해 FW 김동섭,공민현,한지호,정성민 등 좋은 자원들이 즐비한 공격진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 미드필더인 MF 김은선,이현승,임선영이 오히려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을 정도로 공격수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5승1무1패를 기록한 홈 강세에 비해 원정에서는 2승3무2패로 고전하고 있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성남. 홈에서 다소 고전하고 있고 공격력은 아직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아산 역시 공격수들이 부진하고 원정에서 2승3무2패로 다소 고전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팀의 대결은 무승부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추천 -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