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vs KT>
키움 선발은 김동준이다. 군복무 이후 지난 시즌 합류해 33경기 평자 6.04를 기록했다.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준수한 기록을 보였기에 더욱 아쉬운 기록. 올 시즌에도 불펜으로 출발해 5경기 평자 2.16을 기록했고, 선발로 기회를 받는다. 지난 시즌 선발로 등판했을 때는 3경기 평자 4.91 기록. KT 상대로는 지난 시즌 불펜으로만 나섰다.
KT 선발은 우완 라울 알칸타라다. 지난 시즌에는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고, 트리플 A에서 32경기 평자 5.29를 기록했다. 어깨부상 때문에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점검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곧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첫 등판에서 KIA 상대로 6.1이닝 1실점 호투했고, 직전 LG전에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 기록.
키움은 직전 경기에서도 김상수가 2실점을 허용하며 필승조마저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이닝 소화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번 김동준 등판 경기에서는 불펜에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 알칸타라는 압도적인 구위라고까지 보긴 어렵지만, 이닝 소화 능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후반부 변수에서는 KT가 앞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KT는 원정 10연패 중이긴 하지만, 불펜이 좋지않은 키움이야말로 KT가 원정 첫 승을 따낼 수 있는 가장 쉬운 상대 중 하나다. 패스를 추천하고, 굳이 가겠다면 KT 소액배팅을 권한다.
* 키움 패
--------------------------------
<LG vs 삼성>
LG 선발은 우완 케이시 켈리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7차례 등판해(3회 선발) 평자 3.04로 준수한 기록을 냈으나, 기복심한 모습으로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24경기 평자 4.76으로 썩 좋은 기록은 아니었다.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키움, KT 상대로 도합 8이닝 3실점으로 평범했다. 첫 3경기에서 2승 1패 평자 3.31 기록.
삼성 선발은 좌완 백정현이다. 데뷔 11년차인 17시즌, 14경기 선발 8승 4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위력적인 체인지업 장착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시즌은 그다지 좋지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들쭉날쭉한 이닝 소화 때문에 평균 기록을 낮게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평자 3.57로 출발이 좋다. LG 상대로는 지난 시즌 세 차례 등판해 평자 4.50 기록.
켈리는 시즌이 지나갈 수록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타격감이 좋은 삼성에 제동을 걸기엔 충분해 보인다. 백정현 역시 출발이 나쁘지 않긴 하지만,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인해 불안한 모습이 종종 나오는데다 기본적으로 피안타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 LG의 필승조는 리그 1위의 안정감을 자랑하기에, 선발만 잘 버텨준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의 승리를 예상한다.
* LG 승
--------------------------------
<KIA vs NC>
KIA의 선발은 좌완 양현종이다. 세 시즌 동안 헥터와 함께 KIA의 1, 2선발을 책임진 선수인데,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13승 11패 평자 4.15로 썩 좋지 않았다.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범경기에서는 NC와 SK 상대로 도합 6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피안타는 9개로 많았다. 올 시즌 3경기에서 0승 3패 평자 9.00 기록. NC 상대로 지난 시즌 3경기 0승 1패 평자 4.91 기록.
NC의 선발은 좌완 최성영이다. 2016년 2차 2라운드 지명선수인 최성영은 지난 두 시즌동안 이따금씩 기회를 받았지만 눈에 띄는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 28경기 평자 5.88로 불펜으로 많은 기회를 받았다. 올 시즌도 불펜으로 2경기 등판해 도합 3.2이닝 2실점 기록했고, 선발로 기회를 받았다. KIA 상대로는 지난 시즌 5경기 등판해 평자 5.59 기록. KIA 상대로 선발로는 지난 시즌 1경기 등판해 4.1이닝 6실점 기록했다.
양현종이 최근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NC가 좌완 상대로 OPS 0.654로 약팀인데다 양현종 역시 광주에서는 좀 더 안정감을 가지고 던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부진이 계속되리라 확신하긴 어렵다. 오히려, 깜짝 선발로도 이미 지난 시즌 KIA에 좋지않은 기록이 있는 최성영이 올 시즌 불펜 피칭도 썩 좋지않았는데 갑자기 선발로 호투한다는 게 더욱 상상하기 어려운 시나리오. KIA는 불펜이 불안해서 접전 상황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지만, 양현종이 제 컨디션으로 돌아와준다면 큰 변수는 아니다. KIA의 승리를 예상한다.
* KIA 승
--------------------------------
<한화 vs SK>
한화 선발은 좌완 채드벨이다. 메이저리그의 디트로이트가 탱킹 정책을 펼치면서 선발과 불펜으로 두 시즌간 기회를 받았던 선수로, 지난 시즌에는 3경기만 출전해 부진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도합 32경기에 등판해 평자 5.88로 좋지않은 기록. 기본적인 계약금에서도 여타 용병들보다는 적은 금액으로 계약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는 SK, NC 상대로 도합 10.1이닝 1실점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 1패 평자 3.93 기록.
SK의 선발은 우완 앙헬 산체스다. 도미니카 출신의 우완 파이어볼러다.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국내무대에서 26경기 8승 8패 평자 4.89를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후반부 체력저하로 기록이 많이 나빠지긴 했지만, 시즌 초중반까지 보였던 임팩트는 분명했다. 올 시즌 3경기에서 평자 1.69 기록. 한화 상대로는 지난 시즌 3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자 5.40 기록.
산체스는 지난 시즌에도 초반에는 언터쳐블한 활약을 펼쳐왔는데, 올 시즌에는 피안타는 꽤 되지만 이를 실점을 내주지 않고 막아내는 대처가 지난 해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다. 이번 상대 한화는 타격감이 좋은 팀인데, 홈에서는 유독 득점권에서 부진하며 생각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팀. 산체스가 상대하기 수월할 가능성이 높다. 채드벨 역시 나쁘지않은 흐름이긴 하지만,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급격히 무너지는 기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 일단 한 번 터지기 시작한 SK의 타선은 해당 시리즈에서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는 점을 잊지 말자. SK의 승리를 예상한다.
* 한화 패
--------------------------------
<KIA vs NC>
KIA의 선발은 좌완 양현종이다. 세 시즌 동안 헥터와 함께 KIA의 1, 2선발을 책임진 선수인데,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13승 11패 평자 4.15로 썩 좋지 않았다.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범경기에서는 NC와 SK 상대로 도합 6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피안타는 9개로 많았다. 올 시즌 3경기에서 0승 3패 평자 9.00 기록. NC 상대로 지난 시즌 3경기 0승 1패 평자 4.91 기록.
NC의 선발은 좌완 최성영이다. 2016년 2차 2라운드 지명선수인 최성영은 지난 두 시즌동안 이따금씩 기회를 받았지만 눈에 띄는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 28경기 평자 5.88로 불펜으로 많은 기회를 받았다. 올 시즌도 불펜으로 2경기 등판해 도합 3.2이닝 2실점 기록했고, 선발로 기회를 받았다. KIA 상대로는 지난 시즌 5경기 등판해 평자 5.59 기록. KIA 상대로 선발로는 지난 시즌 1경기 등판해 4.1이닝 6실점 기록했다.
양현종이 최근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NC가 좌완 상대로 OPS 0.654로 약팀인데다 양현종 역시 광주에서는 좀 더 안정감을 가지고 던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부진이 계속되리라 확신하긴 어렵다. 오히려, 깜짝 선발로도 이미 지난 시즌 KIA에 좋지않은 기록이 있는 최성영이 올 시즌 불펜 피칭도 썩 좋지않았는데 갑자기 선발로 호투한다는 게 더욱 상상하기 어려운 시나리오. KIA는 불펜이 불안해서 접전 상황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지만, 양현종이 제 컨디션으로 돌아와준다면 큰 변수는 아니다. KIA의 승리를 예상한다.
* KIA 승
--------------------------------
<롯데 VS 두산>
롯데의 선발은 우완 김원중이다. 롯데가 지난 시즌 대놓고 키웠던 유망주 자원인데, 두 시즌 연속으로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좀 더 중요한 역할을 일관성 있게 해줘야만 한다. 올 시즌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는 NC, 삼성 상대로 도합 7이닝 1실점 기록. 첫 3경기에서 평자 2.04로 호투 중이다. 두산 상대로는 지난 시즌 1승 1패 평자 6.35 기록.
두산 선발은 우완 이용찬이다. 지난 시즌부터 전격 선발로 전환해 25경기에서 15승 3패 평자 3.63으로 준수한 기록을 보였다. 잠시 흔들렸던 때도 있었지만, 9월 막판에 좋은 폼을 되찾으며 올 시즌 역시 기대케했다. 시범경기에서 키움 상대로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기록. 첫 두 경기에서 0승 1패 평자 2.25 기록했으나, 직전 NC전에 4이닝 5실점으로 주춤했다. 롯데 상대로는 지난 시즌 3경기 평자 0.95로 매우 강했다.
이용찬에 직전 경기 당했던 것은 NC 타선이 잘 공략한 것도 있지만, 양의지가 중심이 된 이용찬 공략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구가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부진이 길어지지 않을 것. 롯데 상대로도 매우 강했다. 김원중 역시 순항하며 올 시즌 3경기 모두 2실점 이하로 막아내고 있는데, 저득점 접전 양상으로 흘러간다면 불펜에서 앞서있는 두산이 마지막 싸움에서 앞서나갈 수 있을 것. 두산의 승리를 예상한다.
* 롯데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