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NC는 장현식(7승 8패 5.15)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31일 롯데전에서 2.1이닝 6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장현식은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대단히 좋지 않다는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그나마 홈이라는게 강점이지만 큰 기대는
어려울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리면서 문승원을 무너뜨린 NC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에서 SK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불펜의 안정감이 살아 있다는게 전날
거둔 최고의 소득일듯. 타선의 부진으로 석패를 당한 SK는 박종훈(11승 7패 4.15)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일 kt전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박종훈은 최근 3경기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홈을 벗어나면 페이스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지만 NC 상대로
호투를 한 경험은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재학을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SK 다운 타격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게 많이 아쉽다. 불펜이 4이닝을
무실점을 막은게 위안은 위안이 될듯. 역시 홈에서의 NC는 강했다. 특히 구원진이 SK의 타선을 틀어막은건
큰 도움이 될듯. 그러나 최근의 장현식은 선발로서의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 반면 박종훈은 8월 중순
이후 호투를 거듭하고 있고 SK의 타선 역시 힘에서 밀릴 이유는 없어 보인다.
선발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