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두산은 보우덴(2승 5패 5.04)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일 삼성전에서 5.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보우덴은 투구의 기복이 너무나도
심하다는게 문제가 되고 있다. 그나마 기대를 건다면 kt 상대로 호투를 한 경험이 있고 홈이라는 점이
될 듯. 전날 경기에서 9회말 터진 민병헌의 극적인 동점타 포함 3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최근 부진한
kt의 불펜 상대로 단 1점을 올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심대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용찬이 와르르
무너진건 타격이 있을듯.강력한 집중력을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kt는 피어밴드(8승 10패 3.14)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2일 SK전에서 3이닝 7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피어밴드는
그 충격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특히 두산 상대로 크게 무너진 경험이
있다는게 문제가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kt의 타선은
연장전에서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불펜이
7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게 희망적이다.절대로 두산이 유리한 경기였지만 이 경기를 잡아내지 못했다.
두산의 파워에 이상이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 현재의 타격 기복이라면 두산에게 약한 피어밴드 상대로도
고전할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오히려 최근 기세를 타고 있는 kt의 타선이 보우덴에게 복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세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