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화는 비야누에바(5승 6패 3.56)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31일 kt전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비야누에바는 이번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일단 긍정적인 부분은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두산 상대로 매우
강하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함덕주를 완벽하게 완파하면서 6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
집중력이 되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호재가 될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정우람이 홈런을
허용한건 아쉬움이 있을듯. 투수진의 난조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두산은 니퍼트(13승 7패 3.50)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31일 기아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니퍼트는
호조의 페이스가 단숨에 꺾여버린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일단 한화 상대로 3승 2.57로
강한건 사실이지만 첫 원정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9회 터진 에반스의 홈런 포함
4점에 그친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의 집중력을 원정에서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불펜의 무실점은 유일한 위안일듯. 두산의 경기력이 다시금 춤을 추기 시작했다. 특히 타격
사이클이 떨어진건 이번 경기에서도 심대하게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물론 니퍼트가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인건 사실이지만 첫 원정이라는건 상당한 부담이고 비야누에바는 홈에서 두산
상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그리고 이는 한화의 타선 역시 마찬가지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