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홈경기다. 이번 상대는 LA 클리퍼스. 뉴올리언스는 직전경기였던 LA 레이커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앤써니 데이비스, 즈루 할러데이 원투 펀치의 힘에 힘입어 대승을 따냈다. 시즌 초반보다는 확실히 경기력이 좋아졌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넘기 힘든 벽이다. 데이비스가 가장 고전할 상대가 클리퍼스이기 때문. 

디안드레 조던, 블레이크 그리핀의 높이는 데이비스에게도 부담이다. 할러데이의 뛰어난 공격력은 돋보이지만 

팀 프레이저와 함께 나서는 1선 수비력은 상당히 좋지 않다. 지난 경기서부터 주전으로 나선 할러데이의 출전시간이

늘어날수록 상대 백코트에 허용하는 점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클리퍼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113-94, 19점 차 승리를 따냈다. 3연패 탈출. 이후 곧바로 뉴올리언스로 이동해 백투백 2번째 일정을 소화한다. 

이동 거리는 제법 긴 편. 하지만 계속된 부진에 빠져 있는 클리퍼스 입장에선 이 경기를 진지하게 대할 수밖에 없다. 

닥 리버스 감독 역시 백투백 2번째 경기라 해서 일부 주전들에게 휴식을 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 폴-JJ 레딕-저말 크로포드로 이어지는 백코트는 기량과 물량 모두 뉴올리언스를 압도한다. 

최근 들어 다소 잠잠해지긴 했지만 탄탄한 벤치 역시 한 수 위다. 

뉴올리언스가 일정, 경기 장소의 이점을 갖고 있지만 클리퍼스는 동기부여로 똘똘 뭉쳐 있다. 

매치업 상대성도 좋지 않은 편. 

뉴올리언스의 패배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