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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3일 KBL 분석 원주DB VS 고양오리온
원주 DB
원주DB는 직선 경기였던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9-84로 승리하며 시즌 개막 이후 5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허웅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부산 KT에 15개의 3점슛을 내준점은 아쉬웠지만 김종규가 3점슛 2개포함 24득점을 올리며 오누아쿠와 함께 KT의 약점인 포스트 공략에 성공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김종규는 오누아쿠가 주축 외국인 선수로 기용되며 포스트 뿐만 아니라 자유투라인 근처에서 픽앤팝으로 서서 정확한 중거리 슛을 활용하였고, 오누아쿠와의 동선이 겹치는 문제도 해결한 듯 보입니다. 거기에 김태술이 경기 후반 나서며 안정적으로 리딩을 해주고 있고 결정적인 순간 윤호영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습니다. 허웅의 복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양 오리온
고양오리온은 직전 경기였던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78-87로 패배하며 1승 5패의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이 날은 랜드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인 아슬루가 첫 선을 보였는데 아무래도 언더사이즈 빅맨이다 보니 높이에서 장점이 없는 모습이고, 아직은 투박한 모습으로 12분을 소화하며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나마 조던 하워드가 좋은 슛감을 보이며 29득점을 올리며 주득점원 역할을 해주었는데, 하워드가 코트에 없을때는 전반적으로 공격이 매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인점은 아쉬웠습니다. 당분간 한호빈, 박재현이 복귀하기 전까지는 계속 될 문제이기도 합니다.
최종정리
이번 경기 역시 원주 DB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다만 매치업상 원주 DB가 압승을 거둔다고 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DB의 장점인 높이에 고양 오리온도 뒤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거기에 조던 하워드가 빠르게 KBL에 적응하며 좋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다만 새로 영입한 아솔루의 경우 당장 뽑을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임시로 뽑은 선수이다 보니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사실이기도 합니다. 하워드가 빠졌을때 전체적으로 공격이 뻑뻑한 모습이고 하워드가 나설 때에도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이 효율적이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수비에서는 어느 정도 원주 DB를 막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오누이쿠가 힘과 높이는 있지만 세기면에서는 그리 뛰어난 선수는 아니라는 점에서 장재석과 이승현이 힘으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을 듯 하며, 김종규의 높이에 맡서서도 최진수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범실이나, 경기 운영 능력 측면에서 오리온은 아직까지 분명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원주 DB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집니다.
결론, 원주DB 승.
10월23일 WKBL 분석 BNK썸 VS KB스타즈
BNK 썸
BNK썸은 개막전이었던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8-8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1쿼터 단타스가 13득점을 올리며 21-19로 앞선 채 끝냈지만, 2쿼터 외국인 선수가 나서지 못하면서 강이슬에게만 2쿼터까지 3점슛 5개포함 26득점을 허용하며 이후 3쿼터 종료시점에서는 16점차까지 뒤쳐졌습니다. 4쿼터 강력한 수비를 통해 경기 막판 박빙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고아라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결국 4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단타스는 32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국가대표로 뽑히며 성장했던 진안도 16득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3점슛을 25개 시도해 단 3개만 적중시키며 화력 싸움에서 뒤진 것이 아쉬웠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KB 스타즈
KB스타즈는 시즌 첫 경기였던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68-53으로 완승을 거두어 냈고, 2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박지수는 비키바흐와 매치업을 이루면서도 17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공권을 장악했고, 쏜튼은 3점슛을 5개 시도해 한 개도 들어가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17득점을 올리며 팀의 주 득점원 역할을 잘해주었습니다. 부상으로 인해 뒤늦게 합류했던 강아정도 14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합류한 최희진도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종정리
이번 양 팀의 경기 역시 KB스타즈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KB 스타즈는 올 시즌에도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며 모든 농구 관계자들에게 1강으로 꼽히고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공격력도 좋지만 수비가 특히 위력적인데 박지수, 쏜튼의 높이와 백코트진들의 유기적인 수비 움직임이 상대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BNK 썸이 KB 스타즈전에 약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팀의 주 득점원인 단타스가 박지수의 높이와 상대의 더블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주요했는데, 올 시즌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한채진이 이적하며 외곽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갈 선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구슬이나 노현지도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지만 기복이 있는 편입니다. 단타스가 막힐 경우 전체적으로 공격 흐름이 좋지 못하고 젊은 선수들이다 보니 기복이 심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BNK 썸이 부산에서의 첫 경기이지만 아무래도 어려운 경기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결론, KB스타즈 승.
농구조합
KBL
19:00 원주DB 승
19:00 원주DB 오버
WKBL
19:30 KB스타즈 승
19:00 KB스타즈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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