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와 LG는 단독 2위 자리를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핵심 포인트는 오세근과 메이스 김종규의 골밑 대결이다. 미카일 매킨토시의 존재감이 떨어지는 현재 LG가 조금 더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지난 첫 맞대결에서도 26득점 28리바운드를 합작한 메이스 김종규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오세근이 5득점 7리바운드로 부진을 겪으며 손쉽게 패배를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골밑 대결에서 얼마나 차이를 보이는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SK 전에서 발가락 통증을 느낀 양희종의 결장 소식이 전해졌다. 인대 부분 손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졌다. 대신 한희원이 출전한다. 코뼈에 발목 부상까지 겹쳤던 한희원은 지난 3경기에 결장했다. 그러나 양희종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출전할 예정이다. 승리가 필요한 KGC인삼공사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LG는 발목 부상을 당했던 김시래가 돌아온다. 선수보호 차원에서 지난 KCC 전에 결장했지만 큰 이상이 없어 출전이 확정됐다. LG의 입장에선 야전사령관의 이른 복귀가 반가운 상황이다.
승패를 떠나 매치업 자체만으로도 기대되는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그레이와 KGC인삼공사의 핵심 외국선수로 올라선 컬페퍼의 일대일 승부다. 최근 경기력만 살펴보면 그레이가 우위에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단신 외국선수들의 맞대결이 곧 펼쳐진다. 두 선수 모두 화끈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기대되는 승부가 될것이다.
LG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