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브뤼헤는 AT 마드리드 원정에서 1-3으로 무릎을 꿇고 조별 라운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나란히 연패를 당한 이번 모나코와의 2연전에서 어떻게든 1승 1무를 거둬야만 하는 상황. 설령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조 3위 팀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이번 홈경기를 잡고 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FW 포센이 3개월 아웃을 통보받았다는 점은 아쉬운 타격이지만 FW 웨슬리, 레자에이, 데니스 등으로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어 치명적인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엔 풀전력이 가동된다는 소식. 홈에서 도르트문트와 접전(0-1) 끝에 패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단, 동대회 홈경기에선 본선 기준 1무 4패로 5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AS모나코는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브뤼헤와 나란히 2연패를 기록했다. 결국 A매치 휴식기 동안 감독교체 강수를 띄우고 만 상황. 레전드 앙리가 지휘봉을 잡게 된 상태다. 단, 앙리의 지도자 경험이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점, 주말 스트라스부르와의 개막전에서 1-2로 패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빠른 반등이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단기적인 충격요법 효과만으론 해결하기 어려운 종류의 불안요소들이 산재해 있기도 하다. 설상가상으로 주포 FW 팔카오는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FW 펠레그리, 괴벨스, MF 로페스, 은도람, GK 수바시치 역시 마찬가지다. 게다가 동대회 원정에선 2무 3패로 5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레전드 앙리가 감독으로 부임했음에도 불구, 초반 슬럼프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모나코다. 주포 팔카오 포함, 상당 수 주력들이 부상으로 결장 예정이기도 하다.
토트넘 역시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4로 무너지며 조별 라운드 2연패를 기록했다. PSV와의 2연전에서 최소 1승 1무 이상을 거둬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되살릴 수 있는 상황. 웬만하면 2전 전승 스윕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A매치 휴식기 동안 MF 에릭센, 뎀벨레 등이 복귀하며 선발 라인업이 정상화 된 만큼 괜찮은 흐름 및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주말 웨스트햄전 승리(1-0) 포함, 리그전 기준 4연승으로 최근 페이스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MF 알리, DF 베르통언, 로즈는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에릭센-뎀벨레가 교체투입으로 컨디션을 조절해 둔데다, FW 손흥민 역시 주말에 휴식을 부여받은 만큼 로테이션 가동에 별다른 지장은 없을 전망이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2승 2무 1패로 무난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정팀 토트넘의 6:4 우세를 예상. 주말 웨스트햄 원정에서 상당 수 주력들을 아껴두고도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이다. PSV의 올 시즌 전력 및 홈 강세가 만만치 않다고는 하나, 토트넘이 결정력 우위를 바탕으로 승기를 잡는 흐름을 보게 된다.
토트넘 - 승
인테르는 PSV 원정에서 또 다시 '결정력 축구'가 위력을 발휘하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7년 만에 챔스 본선무대로 돌아왔음에도 불구, 초반 2연승으로 명가의 건재함을 과시 중인 상황. 단, 바르사와의 2연전에서 행여 2전 전패 스윕을 당할 경우 토트넘에게 역전을 허용할 우려감이 짙어 보인다. 이번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로 버텨내야 할 필요가 있을 듯. 주포 FW 이카르디가 최근 5경기 5골을 쏟아붓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인 반면 MF 나잉골란의 부상 결장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MF 페리시치, 브로조비치 역시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선발 출전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메시를 잃은 바르사 못지않게 전력누수 여파가 가볍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게다가 동대회 스페인 원정에선 2004-05 시즌 발렌시아전 5-1 대승 이후 1무 3패로 4경기 연속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홈팀 바르사의 6:4 우세를 예상. 메시를 잃은 바르사 못지않게 인테르도 전력누수 여파가 가볍지 않은 상태다. 특히 바르사 상대로 중원을 장악할 수 있는 나잉골란 결장은 치명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고 본다.
바르셀로나 -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