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19일 축구분석 비야레알 vs 레알 소시에다드 

 

 

비야레알은 지난 시즌 5위로 유로파 진출을 확정지었다. 로드리의 강력한 중원 경쟁력을 바탕으로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는데, 올 여름에는 로드리를 아틀레티코로 넘기며 새로운 국면에 봉착했다. 로드리가 떠난 것은 아쉽지만, 에스파뇰의 스트라이커 모레노 - 앙제의 에캄비를 거액에 영입하며 바카의 공백을 두텁게 채우는데 성공했다. 이 밖에 카세레스-모리-카솔라 영입 등 쏠쏠한 영입까지 해내며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핵심 중앙 미드필더 트리게로스가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난 시즌 13위로 16/17시즌에 비해 순위가 크게 떨어졌고, 올 시즌에는 다시금 반등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 레가네스를 이끌었던 가리타노 감독이 올 여름 새롭게 부임했는데, 지난 시즌 수비라인에서 유일하게 좋은 활약을 보였던 라이트백 오드리졸라가 레알마드리드로 팀을 떠났다. 대신 레프트백 테오 헤르난데스를 임대해왔고, 뉴캐슬의 중앙 미드필더 메리노를 영입하는데 성공. 굵직한 영입들이 몇 차례 있었으나, 지난 시즌의 전력과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는다. 가리타노 감독의 역량에 따라 180도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 야누자이의 출전이 어렵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모두 홈팀이 승리했다. 두 팀 모두 전형적으로 홈에서 강한 팀들인데, 소시에다드는 지난 시즌 원정에서 4승 4무 11패로 승점을 고작 16점 따내는데 그쳤다. 공격에서 확실한 보강을 이뤄낸 비야레알과는 달리, 소시에다드는 오드리졸라의 공백을 어떻게 극복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동안 보여왔던 홈에서의 강점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야레알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