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19일 축구분석 라치오 vs 나폴리 

 

 

라치오는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했고, 인터밀란에 상대전적에서 밀리면서 아쉽게도 유로파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시모네 인자기 체제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센터백 스테판 데 브리와 윙어 펠리페 앤더슨이 올 여름 팀을 떠났기 때문에 이들의 공백을 얼마나 잘 채우느냐가 관건이다. 펠리페의 빈 자리에는 세비야의 윙어 호아킨 코레아를, 데 브리의 자리에는 사수올로의 아체르비를 영입했다.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했고, 유벤투스에 밀려 아쉽게 2위를 차지했으나 승점 91점으로 양강 체제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나폴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오프시즌에는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했고, 지난 시즌 핵심 자원으로 성장한 수비형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첼시에 넘겼으나 베티스의 파비안 루이즈를 영입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밖에 볼로냐의 윙어 스모네 베르디, 라이트백 말큇 등을 영입하며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중앙 미드필더 지엘린스키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레프트백 굴람이 결장한다. 임대영입한 골키퍼 알렉스 메렛 역시 부상으로 인해 백업 키퍼인 콘티니가 나설 예정.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나폴리가 모두 승리했다. 나폴리의 화끈한 득점력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 역시 다득점 양상으로 무승부 가능성은 배제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라치오는 사비치를 중심으로 중원을 강화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설령 상대가 나폴리라 하더라도 주도권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겠지만, 역시 인시녜-메르텐스가 이끄는 강력한 공격력을 라치오가 막아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나폴리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