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19일 축구분석 키에보 vs 유벤투스

 

 

키에보는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했고, 최하위권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으나 막판 스퍼트로 간신히 중하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워낙 클럽의 자산규모가 작기 때문에 전력의 한계는 분명한 팀. 시즌 막판에 부임한 로렌조 디안나 감독 체제로 이번 시즌도 중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팀내 핵심 미드필더였던 루카스 카스트로를 칼리아리에 팔았고, 그 자리에는 조일 오비와 스테핀스키를 영입했다. 이번 여름 그나마 핵심 영입이라 볼 수 있는 히혼의 센터백 페데리코 바르바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유벤투스는 오랫동안 세리에 독주 체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여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영입으로 그 방점을 찍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보누치-더글라스 코스타-야오 캔셀로-엠레 찬 등을 영입하며 리그는 물론 유럽 대항전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이구아인은 자연스레 팀을 떠나게 됐고(AC밀란 임대), 센터백 칼데라와 미드필더 만드라고라 등이 이적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캔셀로-베니티아-데 실리오 등 수비진에 부상자들이 있으나 큰 전력누수는 아니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유벤투스가 승리했고,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9승 1무로 압도적 우위다.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조합이 잘 어우러질지는 지켜봐야겠으나, 이번 경기는 사실 그들의 궁합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본적인 전력 차이가 심하다.

 

 

유벤투스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