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의 극적인 홈런으로 연장전 승리를 따낸 시애틀 매리너스는 웨이드 르블랑(7승 2패 3.80)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2일 휴스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르블랑은 최근 원정에서의 부진을 극복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특히 이번 시즌 홈에서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준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 수 있을 듯. 목요일 경기에서 11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혀 있다가 12회초 터진 디 고든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보다 홈에서의 타력이 떨어지는게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불펜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최소한 승리조는 확실히 신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도지어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워커 뷸러(5승 4패 3.32)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뷸러는 쿠어스 필드 공포증을 완벽하게 치료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가지게 한다. 다만 인터리그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대치는 5이닝 2실점 내외가 될듯. 목요일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불펜 상대로 4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비록 승리했다고는 하지만 최근의 타격이 좋다는 말은 꽤 하기 어렵다. 불펜이 연장을 잘 버티긴 했어도 류현진의 승리를 날린건 타격이 있을 것이다.

 

르블랑과 뷸러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허나 5회 종료 시점에서 먼저 리드를 잡는건 시애틀이 될 듯. 그리고 마지막 승리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3 정도의 접전으로 본다.

 

양 팀의 타격은 현 시점에서 좋다는 말을 하기 어렵다. 그러나 시애틀은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가 될수 있을듯. 르블랑이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도 중요하다. 물론 뷸러도 원정에서 나름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최근 접전에서의 불펜 우위는 분명히 시애틀이 가지고 있다. 시애틀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시애틀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