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조이 루케시(6승 6패 3.45)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3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루케시는 앞선 부진의 늪에서 서서히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직전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유독 애리조나 상대로 부진하다는 점이 가장 큰 악재다. 전날 경기에서 벅홀츠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렌프로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샌디에고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갈수록 도를 넘어가고 있다. 전날 불펜이 8.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긴 했지만 소모가 너무 많았다.

 

벅홀츠의 완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로비 레이(3승 2패 4.8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레이는 이전과 같은 로드 워리어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역시 샌디에고 원정이긴 하지만 금년의 레이라면 6이닝 2실점 내외가 일단 기대치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작과 동시에 닉스를 무너뜨리면서 페랄타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한게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휴식은 정말 소중할듯.

 

루케시는 1회부터 위험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레이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듯. 5회 종료 시점에서 애리조나가 리드를 잡고 마지막 승리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2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벅홀츠의 부활은 눈부셨고 애리조나의 타선은 제 몫을 해냈다. 특히 샌디에고 타선의 부진은 이번 경기에서도 레이 공략에 문제를 일으킬듯. 게다가 루케시는 유독 애리조나 상대로 약한 투수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