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래허티(6승 6패 3.22)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2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플래허티는 8월 들어서 2승 1.38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홈에서의 투구는 조금 기복이 있는 편인데 최근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기대치는 6이닝 2실점 내외가 될 확률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잘나가던 로어크 상대로 베이더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타격감 자체는 절대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불펜이 추가 실점을 내준건 아쉬움이 크게 남을 것이다.

 

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완패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프레디 페랄타(5승 3패 4.47)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3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페랄타는 혹독한 메이저리그 적응기를 가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는 호투하는데 비해 원정에서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 듯. 목요일 경기에서 핸드릭스 상대로 4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불펜의 강력함이 떨어져간다는건 이 팀이 가진 최대의 고민이다.

 

플래허티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줄 수 있는 투수다. 반면 페랄타는 1회부터 실점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세인트루이스가 리드를 잡고 마지막 승리까지 무난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3 정도에서 형성이 될 것으로 본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여전히 세인트루이스의 기세는 살아 있다. 페랄타가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세인트루이스가 유리하게 끌고 갈 가능성이 높은 편. 게다가 플래허티가 홈에서 기복이 있다고 해도 최근의 투구는 분명히 좋은 편이고 밀워키의 뒷문은 이전 같지 않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