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릴 뻔 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제임스 실즈(4승 14패 4.41)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2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했던 실즈는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앞선 캔자스시티전처럼 7이닝 4실점 내외를 기대할수 있을 듯. 목요일 경기에서 짐머맨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최근 홈과 원정 모두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승리를 날릴뻔 했다는건 잊고 싶은 기억일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제이콥 주니스(6승 11패 4.82)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주니스는 최근 두 번의 홈 인터리그에서 모두 5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호투를 해준 바 있다. 그러나 원정에서의 부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앞선 화이트삭스 원정 역시 5.2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했어도 내용은 좋지 않았다. 전날 경기에서 가빌리오를 무너뜨리면서 두다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그 호조를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오래간만에 반가운 소식일듯.

 

실즈와 주니스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먼저 무너지는건 주니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화이트삭스가 리드를 잡고 마지막 승리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4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이전 맞대결에서 캔자스시티는 화이트삭스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즈와 주니스가 선발이라면 접전의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원정에서의 캔자스시티 타선은 홈에서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고 결국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시카고화이트삭스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화이트삭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