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인해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게 된 롯데는 박세웅(12승 4패 3.15)을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31일 NC전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박세웅은 홈에서의 투구 내용만큼은
꾸준한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삼성 상대로 조금 기복이 있긴 하지만 7이닝 3실점은 기대를
걸어도 좋을듯. 화요일 경기에서 천적인 켈리에게 제대로 걸리면서 단 2점에 그친 롯데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할 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불펜의 안정감은
삼성보다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참 좋을때 내린 비가 너무나 아쉬운 삼성은 윤성환(9승 9패 4.26)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SK전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윤성환은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롯데 상대로는 QS 내외의 투구를 기대할수 있겠지만
문제는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점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9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심하다는 가장 결정적인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불펜전으로 간다면 많이 위험할듯. 롯데의 상승세가 끊겼다. 그러나 끊기자마자
홈으로 돌아왔다는건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박세웅이 홈에서 던진다는게 가장 긍정적인
부분일듯. 윤성환의 투구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부진한 편이고 삼성의 타선 역시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