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끝난 넥센은 브리검(9승 4패 4.34)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일 LG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브리검은 최근 3경기에서 급격하게 투구 내용이
흔들린다는게 문제다. 물론 홈이라는건 확실한 강점이 될수 있지만 최근의 투구 내용을 감안한다면
큰 기대는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9회초 터진 초이스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홈과 원정의
온도차가 크다는 문제를 해결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불펜은 갈수록 실점 제조기가
되어 가는 중.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LG는 허프(5승 4패 2.94)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일 넥센전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허프는 8월 한달간 1승 1.10이라는
뛰어난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특히 고척돔에서 넥센 상대로 호투를 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여러모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6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기세를 원정까지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소사의 완봉으로
불펜에게 휴식이 주어진건 대단히 반가운 부분이다. 다시 LG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홈에서 기아를
꺾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대단히 긍정적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 게다가 타선의 집중력은 홈보다
원정에서 조금 더 좋은 편이고 허프 역시 고척돔에서의 투구가 뛰어난 투수다. 무엇보다 최근의 브리검은
뭔가 이전의 느낌과는 큰 차이가 있다. 기세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