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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기아는 김진우(2승 5패 7.25)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3일 넥센전에서 최악의 투구를 선보이면서 끝내기를 허용한 바 있는 김진우는 2군에서 올라온 뒤
전혀 기대와는 거리가 있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선발로서 예전에 호투한 기억은 있지만 지금의
김진우에게 큰 기억은 어려울듯. 게다가 전날 경기에서 소사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8안타 무득점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기아의 타선은 잠실에서 떨어진 페이스를 홈에서 살려낼수 있느냐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불펜은 다시금 최악으로 달려가는 중. 불펜의 난조로 대역전패를 당한 한화는
김재영(2승 6패 5.86)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30일 LG전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김재영은 특정팀 상대로 강하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조금씩 선발로서의 모습은
갖춰가고 있다. 기아 상대 첫 선발이라는건 의외의 호재가 될수도 있을듯.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전날 경기에서 니퍼트를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비록 원정에서
부진하다고 해도 승부를 걸어볼 여지는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와르르 무너진건 타격이 클 듯.
기아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지금의 기아는 평범이라기 보다는 약체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듯. 현재의 김진우로선 화력이 좋은 한화 타선을 막기엔 무리가 있고 기아의
타선이 홈에서 쉽사리 살아나리라 보기는 어렵다. 기세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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