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SK는 문승원(6승 9패 4.81)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31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문승원은
8월 중순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간다는 점이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특히 홈에서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 4발을 터트리면서 송승준 상대로 6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SK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 대단히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의 실점 없는 날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다. 천적에 막히면서 연승이 끊긴 롯데는 박세웅(12승 4패 3.15)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31일 NC전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박세웅은 최근
2승 1패의 투구로 다시금 안정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지금의 박세웅이라면 원정에서도 충분히 7이닝
3실점을 기록할수 있는 투수고 SK 상대로 꽤 강한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전준우의 솔로 홈런 포함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쳤던 롯데의 타선은 원정에서 천적 공략에
실패한 후유증을 얼마나 빠르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불펜의 5이닝 무실점은 이날 건진 최대의
소득일듯. 롯데의 연승이 끝났다. 그리고 그 연승을 멈춘건 역시 천적의 힘이었다. 문승원 역시
홈에서의 투구라면 기대를 걸수 있는 투수인건 확실하다. 그러나 박세웅 역시 문학에선 좋은 투구를
보여준 기억이 있고 불펜 대결로 간다면 불리해지는건 역시 SK다.
뒷심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건승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