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릭 반덴허크(10승 5패 3.06)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9일 지바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반덴허크는
후반기 들어서 무적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8월 들어서도 2경기 15이닝 3실점으로 여전히
위력적이고 오릭스 상대론 가히 킬러에 가깝다. 문제는 전날 경기에서 단 1점에 그친 타선일듯.
최근 홈에서의 부진이 극심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야나기타의 타격을 제외하면 믿을게 없어 보인다.
불펜 역시 최근 페이스가 떨어지는 중.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오릭스 버팔로스는
카네코 치히로(9승 6패 3.76)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8일 세이부전에서 5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바 있는 카네코는 7월 이후 그야말로 최악의 투구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소프트뱅크 상대로의 투구는 나쁘지 않은 편. 일요일 경기에서 카라시마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오릭스의 타선은 최근 급격하게 타격감이 식어버린게 분명히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불펜 대결로 간다면 여러모로 피곤할듯. 다시 1위를 내줬다. 날이 더워질수록 소프트뱅크의 경기력이
떨어지는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일듯. 그렇지만 최근의 반덴허크는 호투를 거듭하는데 반해 카네코의
투구는 무언가의 한계치를 느끼게 할 정도다. 물론 소프트뱅크 타선이 부진한건 사실이지만
오릭스 역시 만만치 않다. 홈의 잇점을 가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