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피할 수 없는 목요일 맞대결을 벌인다. 하나은행은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면서 

 

 

8승 7패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직전경기였던 KB스타즈와의 

 

 

원정 맞대결에선 전반부터 일찌감치 앞서간 끝에 70-61, 9점 차 승리를 따냈다. 베테랑 김정은이 

 

 

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김지영, 강이슬, 염윤아 등 토종 외곽 자원들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진짜 강점은 골밑에 있는데 나탈리 어천와, 카일라 쏜튼, 백지은이 번갈아 지키는 포스트는 신한은행보다 

 

 

확연히 앞선다. 3승 3패의 홈 성적은 딱히 인상적이지 않지만 원정에서 

 

 

2승 5패에 그쳐 있는 신한은행보다는 사정이 낫다. 

 

 

신한은행도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4연승 행진. 직전경기였던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알렉시즈, 곽주영, 김단비 트리오의 활약을 묶어 62-57로 승리했다. 조부상으로 잠깐 미국으로 귀국한 

 

 

데스티니 윌리엄스의 공백을 무색케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하나은행의 골밑은 신한은행이 쉽게 넘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최근 2차례 맞대결 모두 하나은행에 큰 점수 차이로 패한 이유. 윌리엄스는 

 

 

이 경기에 복귀한다는 소식이지만 정신적, 육체적인 피로가 쌓였을 가능성이 높다. 김단비나 김연주, 곽주영 등 

 

 

토종 득점원들도 하나은행을 상대로는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나은행의 활동량을 버거워한 탓이 컸다. 

 

한 경기 차이를 두고 2, 3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다. 골밑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하나은행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하나은행의 승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