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 V리그 KB손해보험:한국전력 남자배구 경기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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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은 3라운드가 시작된 후 다시 연패에 빠졌다. 문제는 역시 공격력. 주포 김요한이 최근 2경기에서 평균 13득점에 그치고 있는 게 아쉽고 용병 우드 리스 또한 부상 후유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이강원이 제법 기회를 많이 받고는 있지만 아직 홀로 팀 공격을 이끌 능력은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리시브 라인마저 흔들리기 시작. 핵심인 황두연이 상대의 서브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악재가 반복되고 있는 KB 손해보험. 최근 신인 세터 황택의에게 계속 기회를 주면서 반전의 계기를 찾고자 하지만 큰 효과는 없어 보인다. 냉정히 말하면 경기력 자체는 리그 최하위다. 가끔 용병 우드리 스나 김요한이 크레이지 모드일 때만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리시브와 안정화 그리고 서브를 통해 상대를 흔들지 않는 이상 타개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한국전력 이에 맞서는 한국전력은 2라운드부터 현재까지 단 1번의 패배만 기록할 만큼 분위기가 뜨겁다. 모든 팀들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팀. 특히 서재덕을 중심으로 한 팀 리시브 라인은 리그 최고 수준이고 에이스 전광인 또한 좋은 컨디션으로 부상에서 복귀했다. 용병 바로티의 활약이 다소 아쉽긴 해도 승부처 상황마다 제 몫을 해주고 있으며 방신봉, 윤봉우의 센터 라인은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블로킹 높이를 자랑한다. 다소 약점으로 꼽혔던 세터 강민웅의 들쑥날쑥했던 토스웍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무리한 속공 시도를 줄이고 전광인의 빠른 공격 & 우드 리스의 높은 타점을 살리는 토스웍이 확실히 좋아졌다. 워낙 팀 전력이 탄탄한 데다 최근 들어 경기력에 안정감이 붙으면서 범실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스스로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한국전력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천픽 : 한국전력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