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원주 동부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오리온은 직전경기였던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애런 헤인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패했다. 4쿼터 막판까지 잘 따라 붙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헤인즈의 대체 외국인선수인 제스퍼 존슨은 이 경기에 뛰지 못한다. 따라서 오데리언 바셋이 

 

 

홀로 40분 가까이 책임져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장재석이 오랜 시간을 뛰었지만 효율성은 좋지 못했다. 

 

 

헤인즈의 이탈로 매치업 부담이 커진 이승현, 김동욱도 활약상이 딱히 눈에 띄지 않았다. 

 

 

더구나 상대는 높이의 팀인 동부다. 

 

 

동부는 안양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막판 완전히 흐름을 내주면서 81-90으로 패했다. 

 

 

이후 곧바로 고양으로 이동해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동 거리는 길지 않다. 

 

 

여기에 KGC 전에 크게 패하면서 주전들을 본의 아니게 아꼈다. 원정 성적은 3승 4패로 썩 좋지 않지만 

 

 

그래도 헤인즈 없는 오리온을 괴롭힐 수 있는 힘은 갖고 있다. 여전히 외곽은 열세이지만 

 

 

웬델 맥키네스-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으로 이어지는 높이의 힘은 오리온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특히 헤인즈를 막아야 하는 수비 부담이 줄어든 점이 고무적이다. 오리온에 비해 벤치가 

 

 

약하긴 하지만 헤인즈의 공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좋은 경기를 기대해 볼 만하다. 

 

 

오리온의 홈경기이지만 헤인즈 없이 혼자 나서는 바셋만 믿고 가기엔 무리가 따른다. 동부의 높이에 크게 고전할 전망.

 

 

오리온의 패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