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인천 전자랜드와 올 시즌 2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LG는 직전경기였던
부산 KT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3점 차로 신승을 따냈다. 마이클 이페브라가 발목 부상 후유증에서
완벽히 벗어난 가운데 제임스 메이스, 김종규로 이어지는 골밑 자원들의 견실한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최승욱, 정성우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상도 나쁘지 않은 상황. 올 시즌 전체적으로 부진한 와중에도
홈에서만큼은 6승 3패로 좋은 성적을 냈고 전자랜드와의 1라운드 홈 맞대결에서도 3점 차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반면, 전자랜드는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하다. 원주 동부, 전주 KCC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모조리 패하면서
시즌 성적은 9승 8패가 됐다. 딱히 부상자는 없지만 포워드를 살리지 못하는 답답한 농구가 계속되고 있고
제임스 켈리의 뒤를 받쳐야 할 커스버트 빅터의 떨어지는 공격력도 아쉽다. 3승 6패에 불과한 원정 성적,
시즌 초반에 비해 잠잠한 박찬희의 떨어진 생산력은 이 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든다. 정효근, 강상재, 이대헌 등
토종 빅맨 자원들도 기복이 심한 편이다. 그 탓에 공격 전술도 매우 단순해졌다.
홈으로 돌아온 LG가 유리한 흐름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딱히 뒤지는 매치업도 없다.
LG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