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와 전주 KCC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다. SK는 직전경기였던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75-81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6승 10패. 쉽지 않은 행보다.
김선형의 기복이 심해진 것도 아쉬운 대목. 그런 면에서 홈으로 돌아와 KCC를 만나는 일정은 나쁘지 않다.
홈에서 4승 3패로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 데다 1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도 82-78로 승리한 바 있다.
새롭게 가세한 마리오 리틀은 허약한 KCC의 외곽 수비를 쉽게 공략할 수 있을 전망.
코트니 심스 역시 스피드는 느리지만 정통 빅맨이 없는 KCC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다.
KCC는 직전경기였던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7-61, 16점 차 대승을 따냈다.
3경기 연속 19점이상을 올린 김지후, 더블-더블을 달성한 리오 라이온스의 활약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3연승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상황은 쉽지 않다.
라이온스와 송교창, 김지후가 공격을 주도하고 있지만 주전과 벤치의 격차가 매우 큰 편이다.
여기에 김선형-변기훈-리틀로 이어지는 SK의 백코트를 막아야 하는 KCC의 1선 수비력이 너무 약하다.
이현민의 작은 신장, 김지후의 약한 수비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비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두 팀이지만 SK의 전력이 한 수 위다.
KCC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선수들도 많다.
SK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