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를 꺾으며 시동을 거는듯 싶었던 인테르, 하지만 나폴리 원정에서 전반 5분만에
2골을 내주는 졸전 끝에 3대0으로 완패를 당하며 혹시나가 다시 역시나가 된 모습이다.
전반기 남은 경기 동안 달라진, 그리고 꾸준함을 보여줄수 있을지 관건, 유로파 리그는
1승 4패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된만큼 주말 난적 제노아 전에 더욱 신경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
유로파 명단 미등록 선수인 콘도그비아, 주앙 마리우에 더해 추가적인 로테이션이 유력하며
여기에 수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GK 한다노비치가 퇴장 징계로 출전할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사우스햄튼을 홈에서 1대0으로 제압한 스파르타 프라하, 원정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1패 뒤 파죽의 4연승으로 32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지난 대회 8강팀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미 1위까지 확정지은만큼 이번 경기에 걸려있는 타이틀 같은 것은 없으나
지난 주말 경기를 끝으로 체코 리그의 전반기가 마감, 이번 경기가 2016년 마지막 경기인
만큼 굳이 로테이션을 돌릴 필요는 없는 경기이다. 좀처럼 하기 힘든 유로파 조별 리그
5승을 위해 전력 투구할듯.
여전히 경기력 기복과 수비 불안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인테르, 리그가 급한 상황에서
엉망인 모습을 수차례 보여줬던 유로파 리그에 신경을 기울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여기에 한다노비치가 빠진 수비 라인이 얼마나 심각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좋은 구경거리가 될듯.
원정팀 스파르타 프라하가 성공적이었던 2016년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것이다.
스파르타 프라하의 승리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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