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점하는 빈도가 늘면서 주춤거리던 페예노르트, 일단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로테르담 더비에서 6대1로 대승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무엇보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복귀, 100% 전력을 낼 수 있게 된 게 반갑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맨유라는 ‘거함’을 제치고 선두를 수성 중. 그뿐 아니라 자국에서도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빅 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왕년의 스타들이 즐비,
선수층이 받쳐주니 그에 걸맞은 위력이 나오는 모습.
페예노르트는 승리가 절실하다. 승점 3을 추가하더라도 스코어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으므로
일단 무조건 승점 3은 추가하고 봐야 한다. 반면 페네르바체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페예노르트와는 반대로 상황에 따라선 패해도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5차전까지 보여준 전력만 놓고 보면 페네르바체가 더 강했고 더 꾸준했다.
선두를 수성 중인 이유가 있는 셈. 그러나 100% 페예노르트는 어떤 팀도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안방에서 맨유도 격파한 경험이 있다.
지난 맨유전(0대4 패)에 공백이 크게 드러났던 DF 에릭 보테긴도 돌아온다.
페예노르트의 막판 뒤집기를 기대해볼 만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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