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6연패에 빠진 팰리스와 조우한 사우스햄튼, 우세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GK
포스터의 참담한 실수 이후 연이어 무너지며 3대0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에버튼-아스날을
꺾으며 거둔 연승이 어이없게 마감, 유로파 리그에서도 스파르타 프라하 원정 1대0 패배로
인해 진출을 장담할수 없는 처지이다. 이번 상대 베르 셰바와 승점 동률에 원정 맞대결은
0대0 무승부, 이번 경기에서 패배는 물론 득점 있는 무승부를 거둬도 탈락이 확정된다.
반면 승리 혹은 0대0 무승부시 32강에 진출, 주말 미들스브로 전이 예정되어있지만 진출
여부가 걸린 이번 경기에 일단은 힘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인테르 보약을 먹으며 살아난 베르 셰바, 2대0으로 뒤지던
경기를 3대2 대역전승을 거두며 32강 진출 가능성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치른 컵대회
포함 자국 리그 3경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두며 공식전 6연승의 상승세, 위에 언급했듯
패배 혹은 0대0 무승부는 곧 탈락인만큼 일단 무조건 득점을 위해 공세를 펼쳐야하는 입장이다.
리그에서의 폭발력에서도 보이듯 사하르, 은와카메 등을 앞세운 공격 축구가 최대
강점인만큼 이번에도 저력을 발휘할수 있을지 관건.
유럽 대회에서의 무명팀 베르 셰바의 선전은 분명 높이 평가할만한 부분이지만 사실
몰락한 인테르 덕에 여기까지 올라온 감도 없지 않아 있는 모습, 인테르 전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에서는 1무 2패에 단 한골도 넣지 못했으며 지난 챔스 플레이오프 셀틱 원정
5대2 패배의 기억도 아직 생생하다. 공격 축구가 어색하지는 않으나 전력차가 나는 EPL팀
원정에서 공세를 취해야하는 것도 부담이 될수 있는 부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나 32강
티켓은 결국 홈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여온 사우스햄튼이 가져갈 확률이 높아보인다.
사우스햄튼의 일반 승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