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원정에서 4대1로 대패한 플젠, 결국 3무 2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과거 유럽 대항전에서 두각을 드러냈을 때와는 한참 다른 경기의 연속, 로마 원정 경기를 제외하면
수비는 나름대로 잘 버텨준 편이었으나 심각한 빈공이 결국 발목을 잡고 말았다는 평이다.
이번 경기 동기부여는 없는 상태이나 이번 경기를 끝으로 2016년 일정을 마무리하는만큼
주전 멤버들이 나서게 될듯. 심지어 지난 주말 리그 경기가 취소되어 체력적으로도
준비된 상태이다. DF 마테유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
홈에서 아스트라에게 일격을 맞고만 오스트리아 빈,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갈때만해도
기분 좋았지만 MF 그륀발트가 퇴장당한 이후 크게 밀리며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진출
가능성이 먹구름이 끼게된 상황, 이번 경기에서 승리 이외의 결과가 나올 경우 자동으로
탈락하게 된다. 다행히 아스트라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고 아스트라가 강호 로마를
상대하는만큼 아스트라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극적인 32강 티켓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공격 축구의 극대화가 필요한 상황속 한 축을 담당하는 그륀발트의 징계 결장은 상당히 아쉽게 됐다.
필승의 각오로 임해야하는 오스트리아 빈, 오히려 홈보다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은 주목해서 볼일이다. 하지만 공격력에 대한 반대 급부로 수비는 엉망에 가까운 모습,
팀내 득점 2위 그륀발트의 공백도 아쉬울수 밖에 없다. 홈팀 플젠의 저항도 제법 매서울
것임을 생각하면 첫경기 승리 이후 계속해서 헛발질에 그친 오스트리아 빈이 뜻하는 바를
이룰수 있을지는 의문. 원정팀의 승리보단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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