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엠폴리를 3대0으로 격파한 사수올로, 무려 9경기 무승의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드디어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그만큼 부상 행진과 나머지 선수들의 체력 저하의
악순환에 사로잡혀있던 모습, 유로파 리그에서도 승점 5점으로 이미 탈락하며 굴레를 벗은
만큼 세리에에서의 분발이 기대된다. 유로파 리그에선 결과에 비하면 내용은 제법 괜찮았던
편이나 스쿼드가 아직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아닌만큼 굳이 이번 경기에 힘을 쏟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피드 빈을 1대0으로 제압한 헹크, 32강 진출을 확정짓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빌바오를
상대로도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모습,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조 1위까지
확정지을수 있다. 다만 라피드 빈 전 이후 치른 자국 리그 경기에서 2연패에 그치며 리그
9위로 추락한 상황, 유로파 리그에서 홈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것과는 달리 원정에서는
2패에 그치고 있기도 한만큼 유로파 리그에서 무리하기보단 자국 리그에 우선 순위를 둘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핵심 MF 포수엘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것을 비롯해 추가
적인 스쿼드 변화가 있을 것이란 소식. 동기부여는 헹크 쪽에 있으나 그리 크게 작용할만한
부분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홈팀 사수올로 역시 주말 피오렌티나 원정을 앞두고 올시즌 리그
추락의 원인중 하나인 유로파 리그에서 굳이 유종의 미를 거두려할 가능성은 적다.
다소 지지부진한 양상으로 흘러가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
무승부를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