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직전경기(12/2) 홈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3-2(23:25, 22:25, 25:19, 25:21, 16:14)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29) 홈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1(23:25, 25:16, 25:22, 25:19)
승리를 기록했다. 2연승 흐름 속에 시즌 9승3패의 성적. 삼성화재를 상대로는 최근 부진에 빠진
곽승석 대신 정지석이 수비형 레프트로 출전했고 박철우가 합류한 삼성화재의 화력에 밀리면서 1,2세트를 내주고
시작했지만 60점을 합작한 김학민, 가스파리니가 펄펄 날기 시작하면서 리버스 스윕 승리를 기록한 경기.
특히, 김학민(30점, 69.4%)은 3세트 부터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면서 한선수 세터의 확실한 창이 되었고
좌우 날개 공격이 확실하게 살아나자 한선수 세터가 센터 공격과 정지석을 적극 활용하는
현란한 토스웍으로 삼성화재 블로킹을 무력화 시켰던 상황. 체력 저하 때문에 범실이 늘어났던 곽승석 대신
정지석을 선발 투입한 박기원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 역전승 이였으며
서브 리시브가 안정화 되자 대한항공의 다양한 공격 루트가 개척 되었던 승리의 내용 이였다.
대한항공은 홈에서 6승1패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직전경기(12/3) 홈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0-3(18:25, 21:25, 21:2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29) 원정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1-3(25:23, 16:25, 22:25, 19:25) 패배를 기록했다.
4연패 흐름 속에 시즌 3승10패의 성적. 한국전력을 상대로는 마르코 보이치, 박원빈이 연속 결장했지만
토종 거포 송명근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호재가 있었던 경기. 그렇지만, 장기 부상자 였던 송명근이
복귀전에서 부터 강한 임팩트를 보여준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고 경기에 나설수 있는 몸은 되었지만
점프가 되지 않았던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 블로킹을 역이용하는 터치아웃 공격과 높이 보다는
빠른 스윙을 통해서 18득점, 64%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경기. 송명근의 반대각에서 조재성, 강영준이
터졌다면 송명근 복귀 효과가 더욱 강하게 나타날수도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조재성, 강영준은
한국전력의 블로킹을 극복하지 못했고 센터 공격수들은 높이 싸움에서 완패를 당한 경기.
다만, 이민규 세터가 힘 있게 좌우로 쏴주던 토스가 3경기 연속 좋았고 송명근의 합류로 자신의 위치로 복귀한
송희채의 움직임이 살아났다는 것은 새로운 용병 모하메드 알 하치다디 선수가 합류해서 제대로 싸울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다면 승점 자판기 신세에서 벗어날수 있는 OK저축은행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장면 이였다.
OK저축은행은 원정에서 2승4패를 기록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팀과 최하위 팀의 대결 이다. 대한항공이 자멸하지만 않는다면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대한항공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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