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어헤드 이글스는 11월의 성적이 아쉽다. 1승 2패. 페예노르트를 꺾었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니었다. 헤라클레스전(1대2 패)과 빌렘전(0대1 패)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마무리가 부족했던 탓.
그러나 그건 헤렌벤도 마찬가지다. 11월에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과정은 달랐다.
스파르타-비테세를 상대로 부진하다가 아약스전(0대1 패)에서 살아났다.
다만 경기력은 회복했으나 상대가 강했던 탓에 승점을 따내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
아직 반등 가능성에 의문이 붙는 이유다.
두 팀이 보여준 행보는 유사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접전을 예상할 순 없다.
기본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헤렌벤, 비록 최근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전력은 여전히 안정됐다.
이런 와중에 주장 MF 스타인 스하르스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것이 반등의 발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고 어헤드의 홈 이점 그리고 그것을 등에 업은 공세가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 올 시즌 헤렌벤은 강호라는 이름이 손색이 없는 전력을 보여주며
이것이 결과로 드러나리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