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는 셀타 원정에서 1-3으로 무릎을 꿇고 1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아직까지 리그 1승조차 거두지 못한 채 최하위로 추락해 있는 상황. 주말 리그전 일정이 세비야와의 홈 더비매치로 험난하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주중 국왕컵에 얼마나 힘을 쏟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래도 홈 2연전이라는 점, 무승 탈출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의욕적으로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W 바랄, MF 보가, 삼페르, DF 베주, 아그보 등은 부상 및 로테이션 차원에서 명단 제외됐다는 소식. 오사수나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오사수나는 홈에서 AT 마드리드에게 0-3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에 얻어낸 PK를 실축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카파로스 감독 부임 후에도 내리 2연패를 당하는 등 실망스런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 그라나다 못지않게 주중 국왕컵보다는 주말 리그전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 입장이다. MF 하이메, 차우시치, DF J.플라뇨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리에라, MF 토레스, 알렉스, DF M.플라뇨 등을 명단 제외시켰다는 소식. 그라나다 원정에선 2000년대 들어 1승조차 거둔 바가 없다.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주말 리그전에 대비하여 1.5군을 가동시킬 예정인 두 팀이다. 지리한 공방전 속에서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을 높게 본다. 소액으로 무승부 고배당을 노려보거나 패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