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도리아는 주말 크로토네 원정에서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그래도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된 만큼 전반적인 흐름 및 분위기는 괜찮은 상황. 홈에서는 공격축구가 꾸준히 제 기능을 하고 있기도 하다. 기존 장기 부상자들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도 없는데다, 중위권 팀들 가운데서는 눈에 띄게 두터운 선수층을 갖춰놓고 있다는 점에 힘이 실린다. MF 페르난데스, 프라에, 치가리니 등 주말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을 앞세워 무난히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칼리아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칼리아리는 홈에서 우디네세를 2-1로 잡고 기분 좋게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올 시즌에도 사르데냐 섬 특유의 텃세를 등에 업고 꾸준한 안방 강세를 과시 중인 상황. 반면 원정에선 리그전 기준 1승 6패를 기록 중일 정도로 심한 편차가 눈에 띈다. 이러한 흐름은 주중 코파 이탈리아 16강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F 이오니타, 페드루, 타흐치디스, DF 무루, 카푸아노 등의 부상 공백까지 감안하면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리기도 쉽지 않을 듯. 삼프 원정에선 2012-13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홈팀 삼프도리아의 6:4 우세를 예상. 고질적인 원정 약세에 전력누수 여파까지 겹쳐든 칼리아리다. 홈 강세의 삼프 쪽에 승산이 높아 보인다. 삼프도리아 승을 단통으로 노려보거나 패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