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는 주말 볼로냐 원정에서 2-0 쾌승을 거두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9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거듭한 끝에 리그 5위까지 뛰어오른 상황. 가스페리니 감독이 직접 '이탈리아의 레스터 시티'가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을 정도로 최근 기세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주중 코파 이탈리아 16강전까지 상승무드를 이어 갈 가능성이 높을 듯. 단, 주말 리그전 일정이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로 험난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로테이션 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FW 팔로스키, DF 콘코, 수아제 등의 부상 공백이 다소간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페스카라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4승 1무로 우세다.

페스카라는 로마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분투를 펼쳤음에도 불구, 아쉬운 2-3 패배를 당했다. 모처럼 공격진이 제 몫을 해내며 이변 조짐을 나타냈으나 결국에는 무릎을 꿇고 만 한 판이었다. 이로써 리그 6연패 포함, 12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가게 된 상황. 주중 코파 16강전보다는 주말 칼리아리와의 홈경기에 힘을 집중시키려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W 바에벡, MF 브루노, DF 캄파냐로, 코다 등의 부상 공백까지 감안하면 로테이션 가동시 경기력 저하는 필연적 수순이 될 전망이다. 아탈란타 원정에선 내리 6연패를 당하는 등 일방적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홈팀 아탈란타의 7:3 우세를 예상. 리그에서와는 흐름이 달라질 수 있는 주중 컵경기지만 두 팀의 최근 기세 및 전력 차가 워낙 뚜렷해 보인다. 이변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아탈란타 일반 승을 주력으로, 핸디(-1) 승을 차선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