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롱댕 보르도는 갱강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공식경기 6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새 감독 구베네크의 당초 공언과 달리 화끈한 공격축구보다는 실리축구로 버텨나가고 있는 상황. 그로 인해 원정에서 버티는 힘이 좋아진 반면 홈에서는 6경기 7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는 상태다. 새로 영입한 FW 메네즈가 기존 에이스 FW 롤란과 기대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해 온 탓이다. 보르도의 홈경기를 당분간 신중히 접근해야만 하는 이유다. 그래도 MF 우나, DF 팔루아가 부상 및 징계로부터 돌아온다는 점은 뚜렷한 호재다. 디종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무 2패로 의외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디종은 낭시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수비진은 안정감을 회복한 반면 이번에는 공격진이 말썽을 일으키기 시작한 상황. MF 발몽, 벨몽트를 비롯한 주력 미드필더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탓이다. 여기에 오랜 공백을 딛고 복귀했던 MF 마르탱마저 부상이 재발하며 3주 아웃을 통보 받았다는 소식. 보르도와의 중원 싸움에서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올 시즌 원정 2무 4패로 단 1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 주요 결장자
보르도: FW 텔린(★★★★☆/부상), 투레(★★★☆☆/부상), MF 모리스-벨라이(★★★☆☆/부상), GK 카라소(★★★★☆/부상).
디종: MF 발몽(★★★★★/부상), 마르탱(★★★★☆/부상), 벨몽트(★★★★☆/부상), DF 샤피크(★★★★☆/부상).

홈팀 보르도의 6:4 우세를 예상. 단, 홈에서 단 한 차례도 2골 차 이상의 완승을 거둔 적이 없는 보르도다. 디종의 중원누수가 심각하다고는 하나, 최근 원정에서 대량실점을 내주며 무너진 경기는 9월 PSG전(0-3) 이래 한 차례도 없었다. 보르도가 이기더라도 1골 차 진땀승일 가능성을 높게 본다. 핸디(-1) 무를 주력으로, 일반 무승부를 보험으로 추천합니다. 소액으로 고배당을 노려보거나 패스하세요